고 지현（コ・ジヒョン）
2019년 오사카국제교류센터에서 열린 중앙구 유학생 사업에 참가하게 된 한국인 유학생 입니다!
일본에서의 생활에 대한 많은 분들의 이해를 돕고자 시작된 행사인 만큼 이 글이 많은 분들께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럼 시작해볼까요?
이번 활동은 특이하게도 일본의 전통의상인 유카타를 입고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유카타를 걸치고, 끈으로 길이를 조절하고 허리부분을 오비로 묶어 고정시켜서 완성!
평소에 흔히 체험할 수 없는 일이어서 더욱 신나고, 기분 좋게 참여에 임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번 활동에서는 일본인 서포터 두분과 또 다른 한국 유학생 한 분과 함께 조를 이루어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모르는 부분도 많고 부족한 부분도 많았지만 친절한 서포터 분들의 도움이 있어서 더욱 마음 놓고 편안하게 활동할 수 있었습니다!
이 날은 도톤보리에서 열린 마츠리의 참가 뿐 아니라 오사카, 도톤보리를 배경으로 한 라이브 엔터테이먼트 공연인 ‘GOTTA’ 또한 관람할 수 있었는데요
공연 중 배우들과의 하이터치 시간!!
춤추고 연기를 하던 캐릭터들을 코앞에서 직접 보고, 인사할 수 있어서 정말 신났어요!
무대 위에서의 열정적인 모습도 인상 깊은 공연이었습니다.
음식을 중심으로 도톤보리에서 일어나는 여러 사건들을 유쾌하고 즐겁게 풀어낸 좋은 쇼였습니다!
평소 뮤지컬이나 연극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어린아이와 함께 관람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도톤보리에 방문하실 일이 있다면 푸드 라이브 엔터테이먼트 , ‘GOTTA’를 관람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극장 입구에 서 있는 북 치는 마네킹..!
자세히 보니 위 쪽에 있는 샹들리에도 전부 작은 아저씨모양 피규어여서 조금 놀랐어요 ㅎㅎ;;
그리고 그 옆에는 등장캐릭터의 모형이 서있었습니다!
입장하면서 봤던 캐릭터가 무대 위에서 움직이는 모습을 보니 괜히 반갑더라구요 XD
자유시간에는 오사카 여러 곳을 자유롭게 구경하며 오사카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 말차나 콩가루 등 동양적인 요소가 들어간 과자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이번 자유시간에 그런 디저트를 맛볼 수 있어서 정말 기뻤어요 😀
오사카에는 이런 디저트 뿐만 아니라 타코야끼, 쿠시카츠 등의 길거리 음식도 굉장히 발달해 있어서 관광하며 이것저것 맛 볼 수 있기 때문에 오사카에서 머무르는 시간을 더욱 즐겁게 보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
마츠리에서는 여러가지 놀이들을 즐길 수 있도록 강을 따라 부스들이 늘어서 있었습니다!
저는 작은 종이그물로 고무볼을 건지는 체험을 해보았어요!
처음 해보는 놀이인데 생각보다 종이가 얇고 잘 찢어져서 건져 올리기 굉장히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정해진 개수만큼 건져내면 상품을 받을 수 있어요!
저는 두 번의 시도 전부 실패했지만 부스 직원분에게서 가면을 받았습니다 XD
생각지도 못했던 선물에 마지막까지 기분 좋은 체험이었어요
다같이 점심식사! XD
먹고 싶은 것이 너무 많아 고민했지만 야키소바와 모던야끼로 결정!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따끈따끈 짭쪼름한 맛에 새우와 오징어가 듬뿍!
후회하지 않을 맛이었어요! 추천합니다 😀
기념품 가게에서는 여러가지 귀여운 아이템들이 올망졸망 모여 있었어요
선택의 폭이 넓어서 고민되기까지 하는 달콤한 과자들 +0+!
오사카에 여행 오셨다면 한국에선 먹을 수 없었던 다양한 과자들을 지인들께 선물하는 것도 좋을 거예요
저녁에는 야외무대에서 여러 팀의 댄스, 치어 등의 멋진 공연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공연이 다 끝난 후에는 다 같이 춤추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드디어 저희 차례가 돌아왔습니다!
비가 많이 왔었지만 그것따위 신경 쓰이지 않을 정도로 신나게 춤췄습니다!
이렇게 신나는 하루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처음 활동에 신청할 때는 ‘내가 잘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컸지만걱정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의 도움과 친절 덕분에맘껏 오사카를 보고, 듣고, 느끼며 체험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당일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글을 마무리 짓고자 합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