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지구해양과학과 재적
오사카시립대학 지구학과 2019년도 교환학생
강민재
2019년 10월 4일부터 3일에 걸쳐 난바 신사 주최 센바 마츠리(축제)가 개최됐다. 그 중 Ihouse(공익재단법인 오사카국제교류센터)를 통해 6일 미코시 카츠기(가마 들기)에 참가하게 되었다. 아침 일찍 난바 신사에 도착해 운영 측에서 준비해준 의상으로 갈아입었다. 그 후 잠시동안 미코시 카츠기의 연습을 하고 액막이 의식을 받았다. 오전과 오후에 1~2시간 동안 신사 근처 상점가(쇼텐가이) 내 거리를 왕복했다.
일본의 여름 풍물시인 마츠리는 “여행객으로서” 몇 번이나 본 적이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참가자로서” 대열에 참가하게 되었다. 장소가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모이는 신사이바시라서 그런지 상점가에서 보였던 사진찍는 외국인들의 모습과 자신이 겹쳐보였다. 미코시 자체는 소형이라 가벼운 축에 속했다고는 하나, 처음 경험하는 것이라 생각 외로 힘들었다. 그렇지만 힘든 만큼 달성감과 행복감을 느꼈던 것도 사실이다. 모처럼 일본에 유학을 왔으니 이런 이벤트에 조금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도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