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유명한 에비스바시 다리.
다리가 놓인 것은 도톤보리가와가 개착된 직후인 17세기 초 무렵이라고 합니다.
초대 에비스바시 다리는 목교였는데, 메이지 시대에는 철교, 다이쇼 시대에는 철근 콘크리트교로 만들어졌습니다.
2007년에 현재의 둥근 교상 광장과 슬로프가 있는 다리가 완성됐습니다. 도톤보리가와에는 이 에비스바시 다리의 동쪽과 서쪽으로 여러 개의 다리가 놓여있습니다.
2004년, 도톤보리가와 강가에 수변 산책길 “돈보리 리버워크”가 완성됐습니다. 여유롭게 산책하거나 도톤보리가와의 다리 밑을 지나는 관광선 크루즈를 즐기는 등, 도심 속 강변 오아시스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오사카에서 가장 넓은 다리가 도톤보리바시입니다. 미도스지 대로가 도톤보리가와 위를 지나는 다리로, 1936년에 완성했습니다.

현재의 에비스바시 다리는 원형을 기본으로 한 교상 광장으로 극장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으며, 광장을 따라 슬로프를 설치해, 강가로 내려가면서 변해가는 경치를 즐기도록 고안한 디자인입니다.

다리의 이름은 다리의 동남쪽에서 가부키 극장을 열었던 흥행사 오사카 다자에몬의 이름에서 유래한다고 합니다. 근년에 다리를 개수할 때, 그런 유래와 많은 극장이 있었다는 점에서, 나무를 기조로 하는 역사적인 디자인을 도입한 다리가 됐습니다.

다리의 남쪽에는 극장이 늘어선 극장 마을, 북쪽에는 소에몬초의 찻집 거리, 그리고 다리를 따라서는 유곽이 있었습니다. 다리 주변이 대단히 화려한 분위기를 띄고 있어 ‘아이아우바시 다리’라는 농염한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사카이스지(기슈카이도)가 도톤보리를 통하는 곳에 놓여있는 다리입니다. 에도시대에는 막부가 관리하는 공의교였습니다. 닛폰바시 다리 주변은 나가마치라고 불리며, 하타고(숙박 시설)가 늘어서 있습니다. 다리 끝에는 선착장이 있어서 수륙 교통의 주요 장소로 북적였습니다.

사진에서 미도스지가 양방통행이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진 오른쪽으로 예전의 글리코 간판이 보입니다.

1958년에 재건설된 다리는 당시의 최신 기술을 활용했습니다.

에도시대에는 ‘나카바시’ 또는 ‘신나카바시’라고 불리어, 지카마쓰 몬자에몬의 조루리 “신주 가사네이즈쓰”의 일절에도 등장합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높은 건물은 화재 감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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