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도스지에 놓여있는 “요도야바시 다리’는 ‘요도야’가 설치했다고 해서 그런 이름이 붙었습니다. ‘요도야’는 에도 전기에 활약한 호상입니다. 재목상 및 나카노시마 개발로 재산을 모아, 현재의 요도야바시 남쪽에 광대한 저택을 지었습니다. 요도야 2대손인 겐도가 일으킨 쌀 시장이 나중에 도지마 쌀 시장이 되는 등, 요도야는 상업도시 오사카가 발전하는 기초를 쌓았습니다. 도지마 쌀 시장은 일본 거래소의 기원이자 세계적으로도 조직적인 선물(先物) 거래소의 선구가 되었습니다. 또한, 도지마 쌀 시장에서 형성된 쌀값은 일본 각지의 쌀 시세의 기준이 되었습니다.
요도야바시 다리는 메이지에 대홍수로 유실된 후 재건되었으며, 시영 전철 사카이스지선의 건설에 따라 1911년에 또다시 재건축되었습니다. 현재의 다리는 1935년의 미도스지 건설에 따라 지어진 콘크리트 아치교로, 2008년에 일본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