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쇼마치가 약의 마을이라 불리기 시작한 것은, 간에이 연간(1624~1644)에 사카이의 호상 고니시 기치에몬이 도쇼마치에서 약재상을 차린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막부가 공인한 ‘도쇼마치 야쿠슈 나카가이나카마’가 도쇼마치에 모아진 모든 약재들을 검사해서 적정 가격을 정하고, 독점적으로 전국에 공급했습니다. 지금도 도쇼마치 부근에는 많은 제약회사와 의약품 관련 회사가 즐비합니다.
또, 에도 시대에는 이 부근 일대에는 마을 사람들이 자녀나 뎃치(견습생)을 위해 서로 돈을 모아 학원이나 학교를 만들어 장사와 학문을 양립시켰습니다. 오사카 약과대학이나 오사카대학 약학부도 도쇼마치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앞쪽에 보이는 일본식 건축은 구 고니시 가문 주택(고니시 기스케 상점)입니다.
근대 오사카의 상가를 집대성한 일본의 중요문화재입니다.